광주 첨단대교 주변 영산강 중류서 기름띠…긴급 방제

변재훈 기자 2023. 5.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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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영산강에 기름띠가 발견돼 환경 당국이 방제 작업과 원인 규명에 나섰다.

1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과 광산구 쌍암동 사이에 놓인 첨단대교 주변 영산강(국가하천) 일대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민원 신고가 구청 당직실에 접수됐다.

환경 당국은 오룡동 첨단1지구 산업단지와 인접한 드론공원 주변 배수 암거(지하매설 수로)에서 오염물질이 강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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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단 인근 배수 관거에서 유출 추정

[광주=뉴시스] 1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과 광산구 쌍암동 사이를 흐르는 영산강 중류에 기름띠가 떠 있는 모습.(사진=독자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영산강에 기름띠가 발견돼 환경 당국이 방제 작업과 원인 규명에 나섰다.

1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과 광산구 쌍암동 사이에 놓인 첨단대교 주변 영산강(국가하천) 일대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민원 신고가 구청 당직실에 접수됐다.

민원을 접수한 북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공원과 첨단대교 사이에는 유류 흡착 장비를 설치했으며, 첨단대교 주변에는 오일 펜스 2개를 설치해 하류로 오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있다.

기름띠는 맨 눈으로 봤을 때 첨단대교 주변으로 200여m 이상 넓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당국은 오룡동 첨단1지구 산업단지와 인접한 드론공원 주변 배수 암거(지하매설 수로)에서 오염물질이 강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 당국은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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