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드, 스타트업 혹한기 극복을 위한 기금 조성 캠페인...‘G허들링’ 본격화
고위드 통해 GWS 도입 시 별도 비용 없이 참여 가능, 첫 수혜 기업으로 ‘탈잉’ 선정
비영리 법인 설립 추진, 2년 내 50억 기금 운용 목표
G허들링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재기를 돕는 자발적 모금운동으로,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업 간 허들링(Huddling)을 통해 생존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허들링은 남극의 황제펭귄 무리가 극한기를 견뎌내기 위해 거대한 군락을 이뤄 서로의 체온으로 생존력을 높이는 집단행위를 의미한다.
고위드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용을 위해 상반기 중 비영리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2년 내 50억 원 기금 마련이 목표다. 모금된 기금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G허들링은 수혜 기업이 해당 기금을 발판으로 성장 지표 또는 투자 유치 등을 달성했을 때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혜 기업은 선순환을 위해 선택적으로 추가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첫 수혜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이 선정돼 1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 하고, 탈잉의 재개를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고위드를 통해 구글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이하 GWS)를 구독할 시 매달 결제금의 일부를 G허들링 기금으로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위드가 제공하는 업계 최대 할인 혜택으로 GWS 구독 비용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추가 비용 없이 기금 마련에 자동 참여하게 된다. 고위드는 GWS 국내 정식 판매 기업으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G허들링 참여사 혜택 제공을 위한 비용 및 스타트업 지원 기금으로 전환된다.
G허들링의 첫 수혜 기업인 탈잉 김윤환 대표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했으나, 투자 유치나 시중 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에 지원 받게 된 기금으로 위기를 극복해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고위드 김항기 대표는 “G허들링 캠페인으로 모금된 기금이 힘든 시기를 지나는 스타트업들의 생존과 재기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간 상생을 통해 투자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높이는 생태계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기에 접어든 선배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G허들링 취지에 공감한 체커, 모두싸인 등 7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G허들링 캠페인은 고위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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