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G7 개막 전날 히로시마서 정상회담…“중·러 대응”

정윤섭 2023. 5.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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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오는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15일)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쯤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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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오는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15일)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개최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G7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방안도 시사했으나,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쯤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와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 등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강한 의지를 세계에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등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대처 능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논의를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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