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6천달러대 횡보..."규제 명확성 보일 때까지 하락 압력 지속" [코인브리핑]

이주미 2023. 5.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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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2만6774.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3624만5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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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2만6774.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3624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1% 하락한 1789.2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62% 하락한 242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2만6000달러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 새 6.28% 하락했다.

규제 리스크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대형 가상자산 업체들이 미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에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가상자산 업체 점프 스트리트와 제인 스트리트가 미국 내 가상자산 사업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이 확실해질 때까지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5일 오전 9시 기준 6119.08p로 전날보다 0.04%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는 0.06%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7444억원으로 전일보다 0.9% 감소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6847억원으로 전일보다 0.22%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02%이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49p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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