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 개의 ‘낙화봉’에서 불꽃이 떨어진다…세종 낙화축제 개최
세종시는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4000여 개의 낙화봉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불꽃 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023 세종 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이다. 이 의식에는 예로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축제에서는 밤하늘에 낙화봉 4000여 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꽃 쇼와 함께 국악, 클래식 등의 공연이 열린다. 행사는 세종축제 사전홍보와 낙화봉 소원지 접수, 매달기 등의 현장 이벤트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8~10시 본격적인 낙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2023 세종가든쇼와 연계해 열린다. 가든쇼에서는 아름다운 장미원 전시와 함께 지역생산농가들이 운영하는 정원 장터와 다양한 정원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펜스와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예로부터 낙화는 불이 가진 정화 능력을 활용해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시행해 온 전통놀이”라며 “시민들이 이번 세종 낙화축제에서 희망과 좋은 기운을 북돋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운영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시청 관광진흥과(044-300-5833) 또는 세종시 문화재단(044-850-0559)에 문의하면 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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