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 버려진 종이로 재생박스…‘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제품 첫 성공

김성훈 기자 2023. 5. 15.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CJ대한통운·태림포장과 손잡고 재생박스 생산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등 3사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를 재생박스(사진)로 만들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를 재생박스로 생산
이를 다시 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CJ대한통운·태림포장과 손잡고 재생박스 생산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등 3사는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를 재생박스(사진)로 만들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제품에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 ‘Closed Loop Recycling’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을 회수한 뒤 재활용,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용인에 있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로 만들어졌다.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t의 종이를 재활용 할것으로 기대된다고 SK에코플랜트는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 및 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기업의 투명한 폐기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폐기물 품목별·월별 배출량, 자원화 비율 분석, 폐기물 처리 성과 데이터 도출도 가능하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범위를 종이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