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저작권 보호 단편 웹툰 공모전` 실시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저작권 보호 주제의 '단편 웹툰' 기획안을 공모한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저작권 보호 주제의 참신하고 재미있는 '단편 웹툰' 기획안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만협과 콘진원, 보호원이 체결한 웹툰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공동 추진 MOU(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보고서를 보면 웹툰 플랫폼이 이끄는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 매출은 1조83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불법 웹툰 유통에 따른 피해 추산액 역시 8427억원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모전은 신인·기성 작가 제한 없이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지원서와 함께 2화 분량 콘티, 전 회차 시놉시스(결말 포함)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는 최대 900만원(1화당 150만원·최대 6화)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완성된 단편 웹툰은 9월 26일 웹툰 플랫폼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작한 단편 웹툰은 만협과 콘진원, 보호원이 진행하는 웹툰 저작권 보호 공동 캠페인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당선 작가에게는 제작비 지원 이외에도 각종 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공모전 접수는 만협 사무국을 통해 온라인 상시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다. 최종 선정작은 다음달 30일 만협 누리집, 당선자 개별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