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용호 “차기 최고위원 하마평? 전 하마평 전문”

KBS 2023. 5.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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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직? 적극적으로 손들고 나설 생각 없어 - 홍준표, 몽둥이가 아니라 죽비로 때려주길 - 김재원 징계 관련 당 지도부에서 할 수 있는 것 없어스스로 처신할 문제 - 태영호 '솜방망이 징계'? 동의 안 해최고위원직 사퇴로 정치적 책임져 - 김남국, 예상대로 탈당...민주당 진상조사 한계 있을 것 - 코인 보유 의원 전수조사, '게임화폐 로비 의혹' 해소 차원서 제기한 것 - 김남국 의혹, 빨리 규명돼야사법적으로 풀어갈 수 밖에 없는 단계- 호남, 민주당에도 매우 실망...정치적 허무감에 빠진 상태■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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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직? 적극적으로 손들고 나설 생각 없어
- 홍준표, 몽둥이가 아니라 죽비로 때려주길
- 김재원 징계 관련 당 지도부에서 할 수 있는 것 없어…스스로 처신할 문제
- 태영호 '솜방망이 징계'? 동의 안 해…최고위원직 사퇴로 정치적 책임져
- 김남국, 예상대로 탈당...민주당 진상조사 한계 있을 것
- 코인 보유 의원 전수조사, '게임화폐 로비 의혹' 해소 차원서 제기한 것
- 김남국 의혹, 빨리 규명돼야…사법적으로 풀어갈 수 밖에 없는 단계
- 호남, 민주당에도 매우 실망...정치적 허무감에 빠진 상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3년 5월 15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코인 보유 논란 계기로 국회의원 대상으로 전수조사 해야 한다. 의견 나오고 있고요. 여야 다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전수조사 필요성 주장하고 있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탈당을 주말에 14일 어제 했군요.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용호 : 탈당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처한 상황이나 또 김남국 의원의 입장에서는 아마 탈당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렇게 봤는데요. 예상대로 탈당을 했고요. 그렇지만 국민적인 의혹 또 불신 이런 걸 생각하면 그것으로 지금 마무리가 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남의 당이라서 정확히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탈당을 한 다음에 당 차원의 의원총회에서 진상조사는 계속 하겠다 이렇게 나왔잖아요. 원내대표가 그렇게 밝혔는데 그게 가능합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 저는 탈당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을 상대로 해서 진상조사를 하고 또 거기에 징계를 한다는 것이 이게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사실은 한계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해요. 더구나 코인 보유라고 하는 것에 대한 진상조사가 본인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압수수색이나 이런 사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진상이 말끔하게 해소되기는 어렵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그렇지만 또 당으로 봐서는 탈당으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기는 어려운 지금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비명계 의원 중심으로 해서 아마 그런 요구를 했던 것 같고 또 그래서 사후에도 계속 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으로 봐서는 지금 더 엄격한 그동안에 탈당하고 나 몰라라 하는 이런 방식으로는 좀 넘어가기 어렵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은 지금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뭐 민주당이 따로 제소를 해서 이거 우리는 당 차원의 조사를 못했기 때문에 같이 제대로 해보자 이렇게 할 수 있나요? 아니면 그냥 이거는 자동으로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를 해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되는 겁니까?

▶ 이용호 :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의원들이 뭐 김남국 의원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용호 : 그분들에 대한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용호 : 또 국회의장의 자문기구인데 거기에서 어떤 징계가 결정되면 다시 운영위를 거쳐서 본회의로 넘어오거든요. 본회의까지 넘어온 거를 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러나 만일 정말 민주당 쪽에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우리가 강하게 뭔가를 조치하겠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응해서 뭔가를 내놓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또 김남국 의원 의혹이 이게 확실하게 뭔가 사법적으로 어느 정도로 이걸 처리해야 하는지 하는 부분이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이게 나와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 바로 국회 윤리위에서 뭘 처리하기도 답답한 어려운 상황일 거예요.

▷ 최경영 : 진실이 뭔가 나와야. 완전히 조사가 되어야 그래야 확정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면 앞으로 코인 보유 국회의원 같은 경우에 더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전수조사를 지금 주장하고 계시는데.

▶ 이용호 : 저는 코인 보유를 하고 있는 의원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제가 제기를 했던 이유는 이게 지금 김남국 의원 의혹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로 번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마치 게임화폐 같은 경우에는 몇 년 전부터 P2E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를 한다. 그런 소문이 무성했다. 그래서 무슨 위믹스공동체가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해놓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제기를 하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런데 당 지도부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자칫 김남국 의원의 코인 문제를 희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약간 꺼리시는 것 같던데요.

▶ 이용호 : 그 말씀도 저는 맞아요. 왜냐하면 정치공학적으로 당연히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김남국 의원으로 빚어진 것이 우리 의원 전체로 번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정치적으로는 정치공학적으로는 하고 그다음에 이제 전체적으로 하는 게 맞다는 것인데 저는 문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서 당장 김남국 의원 건도 해소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지난한 과정인데 또 국회의원 전체 전수조사 하자 이렇게 해서 또 국회의원 전체 의원의 문제로 만드는 것이 무슨 정치권에 실익이 있느냐. 이것도 저도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기는 하지만 김남국 의원의 문제가 빨리 규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민주당 자체 내에서도 이게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요구를 해서 사법적으로 제기를 하는 사법적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단계에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사법적으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신 것 같고요. 국민의힘 현안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김재원,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게 1년 3개월. 전 최고위원은 아니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거는 적절합니까? 1년 3개월이?

▶ 이용호 : 저는 뭐 예상대로라고 생각을 했고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물론 윤리위라고 하는 게 당 지도부하고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런 정도의 정치적인 책임은 질 필요가 있는 사안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 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 1년. 1년이면 공천도 못 받게 되는 거잖아요. 이게 이대로 정리가 될까요?

▶ 이용호 : 저는 그런데 당 지도부가 당에서 쓸 수 있는 수단이 없어요. 그거는 징계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뭔가 거기에 대해서 다른 무슨 문제가 불거지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가 뭔가를 조치를 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는 김 전 최고위원이 스스로 알아서 처신할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태영호 최고 같은 경우는 솜방망이 아닌가. 본인이 아무리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 저는 그 비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정치적 행위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우선이거든요. 그래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그 물러났다고 하는 이유는 물러난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스스로 본인이 인정하는 것이거든요. 본인의 어떤 언행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적어도 윤리위에서 그것이 참작되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태영호 전 최고는 자진 사퇴를 했기 때문에 어떤 분이 들어와야 될 거 아니에요. 그거는 어디에서 뽑는 거죠? 전국위에서 뽑는 겁니까?

▶ 이용호 : 전국위에서 뽑는 것으로 아마 절차적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분이 되어야 할까요?

▶ 이용호 : 좋은 분이 되어야죠.

▷ 최경영 : 아니, 사실은 왜 이 의원님도 지금 계속 하마평에 오르고 있잖아요. 언론에서는 뭐.

▶ 이용호 : 언론에서야 이 사람, 저 사람 거론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참고로 이렇게 하마평 전문입니다. 하마평에 오른다고 해서.

▷ 최경영 : 아니, 지난번에는 원내대표 나가셔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시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 이용호 : 그때는 또 그 당시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한 것이고요. 뭐 더 제가 보기에는 당내에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번에 최고위원 출마는 안 하세요?

▶ 이용호 : 출마라고 하는 개념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뭐 스스로. 제가 언론에 밝힌 적도 있습니다만 내가 해야 되겠다. 이 난국을 지금 처해 있는 당을 위해서 제가 헌신해야 되겠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손들고 나설 생각은 사실은 없습니다. 이게 굉장히 벅찬 자리이기도 하고 또 감당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생각도 들고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이 전후 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에 대해서 비판을 하니까 그리고 대통령에 관해서도 비판을 했고요. 그러니까 하태경 의원도 그렇고 의원님도 굉장히 비판을 하셨더라고요. 이게 어떤 어떤 정치공학적인 역학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아니면 우발적인 건가요, 이런 것들은?

▶ 이용호 : 저는 뭐 이게 정치라고 하는 게 무슨 짜고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저는 홍 시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물론 뭐 시어머니 같은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홍 시장님 말씀 중에 옳은 얘기도 많고요. 그런데 다만 홍 시장께서 좋은 말씀도 한두 번이고 또 그런 말씀도 시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할 필요가 있다. 또 추가하자면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이 담긴 언어로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세잖아요, 그분이. 그러니까 좀 죽비로 때려달라 몽둥이가 아니라. 이런 말씀을 제가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몽둥이가 아니라 죽비로 때려달라. 호남 쪽 분위기는 지금 총선 1년 안 남았는데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 사실 호남은 지금 더불어민주당 쪽에도 매우 실망한 그런 상황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동안 이제 묻지 마로 호남 우리 분들이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 패배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고요. 또 특히 이재명 지금 후보가 되는 바람에 그런 것이 아니냐. 그런 일각의 여론도 있는 것 같고요.

▷ 최경영 : 호남에도?

▶ 이용호 : 그런 것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37.7% 정도의 투표율을 보였거든요. 전국에서 최저.

▷ 최경영 : 최저였죠.

▶ 이용호 : 그러니까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는 건데 이게 무관심해졌다. 그거 가지고 뭐 하냐 하는 그런 정치적 허무감에 지금 빠져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고요. 그러나 상태에서 물론 대선도 내년 총선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정치권 양당이 다 실망해 있는 상태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용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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