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차' 불리했던 고진영, 연장 혈투 끝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

심규현 기자 2023. 5.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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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라운드 시작 전 4타를 뒤지고 있던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4라운드 시작 전까지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다.

하지만 이민지가 4라운드 전반 침묵한 사이 고진영이 무섭게 추격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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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4라운드 시작 전 4타를 뒤지고 있던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 ⓒAFPBBNews = News1

고진영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고진영은 4라운드 시작 전까지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다. 하지만 이민지가 4라운드 전반 침묵한 사이 고진영이 무섭게 추격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버디 퍼트와 파 퍼트를 연속해서 놓쳤다. 이후 고진영이 우승을 결정짓는 파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컵은 고진영의 손에 돌아갔다.

이로써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또한 파운드스컵 통산 3회 우승 및 15번째 LPGA 우승도 달성했다. 

고진영. ⓒAFPBBNews = News1

한편 신인 유해란은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남기게 됐다. 그 외에 최혜진이 공동 13위, 김세영과 안나린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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