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다는 일본에 “안전하면 식수로 써라”
윤승민·신주영 기자 2023. 5. 15. 10: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일본을 향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 식수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변 국가에서 ‘안전하지 않다, 위험하다’고 주장하면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도 그런 (일본의) 억지 주장에 동요해서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왜곡 조작해서 국민을 속일 게 아니라 일본에게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안전하다면 최소한 마시지는 않더라도 ‘농업용수든 공업용수든 재활용하는 게 맞다. 그렇게 써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의 합리적인 태도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14일) 의원총회에서 많은 국회의원들께서 총의를 모아주셨고, 민주당의 당원·지지자 어려분께서 민주당에 혁신과 개혁을 소망하고 계신다”며 “국민과 당원, 당 구성원의 의지를 존중해서 향후 강력한 혁신 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청원 국민동의 23만명 넘어···법사위 회부
- 천하람 “국민의힘, 상임위에서 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
- [종합]‘입방정’ 황정음 결국 명예훼손 피소···“전국민에 추녀·상간녀로 지목”
- 황운하 “임성근, 금수저보다 좋다는 만사형통 ‘건희수저’”
- 볼리비아 군부 ‘쿠데타 시도’ 실패···체포된 주동자 “대통령 지시” 주장
- [단독] 홍준표 “한동훈 면담 두 번 거절…어린 애가 설치는 게 맞나”
-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 ‘최상단’ 주당 21달러···몸값 3.7조 예상
- [속보]공수처, ‘이재명 피습 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 ‘성 비위’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오는 시간 늘 떨렸다”
- ‘조지아 메시’한테 무너진 호날두 망연자실···유로2024 ‘최대 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