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선혜윤 PD와 사내연애…모를 줄 알았다"

방송인 신동엽이 아내인 선혜윤 PD와의 비밀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S, MBN 예능 '오피스 빌런'에서는 사내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회사를 연애 놀이터인 줄 아는 사내 연애 빌런이 등장한다. 사내 연애 빌런은 업무 중에도 쉬지 않고 애정표현을 해 주변 동료들을 불편하게 한다. 게다가 힘든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고 두 사람만 연애하기 바빴고, 고과평가와 휴가일정도 마음대로 활용하며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

홍현희는 "선배가 제 코너에 선배의 여자친구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랬더니 신인인데 우리 코너를 마지막에 배치하거나, 무대에 나갔더니 무대를 암전시키는 등의 불이익을 주더라"라면서 사내 연애로 피해를 본 경험을 털어놓는다.

박성광도 "선배의 여자친구와 개그 코너를 같이 했다"며 "회의를 하는데 선배가 옆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래서 선배 여자친구는 먼저 보내고 코너를 짜 줬었다"고 또 다른 피해 사례를 고백한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국 PD와 사내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나는 주변 사람들이) 진짜 모를 줄 알았다"고 머쓱해한다.

신동엽은 "연애 당시에는 아내가 신입 PD였는데, 프로그램 관련해서 메인 PD, 메인 작가를 제치고 오직 조연출과 단둘이서 계속 회의했다"며 "편집실에 괜히 올라가 있고 그랬다"고 사내 연애를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이를 듣던 박성광은 "그런 경우가 없다"고 전혀 자연스럽지 않았던 행동임을 지적한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 당시에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떤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