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금융상품은?…발품 대신 '비교서비스' 어때요?

기사내용 요약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눈에 보고 비교·선택
담보대출비교 '담비'…맞춤형 예·적금 '핀크'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도 출시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시중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금융 영역 전반에 걸쳐 비교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출부터 예·적금,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손품·발품을 팔지 않고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핀테크 플랫폼들은 제휴사를 확장하고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따른 가장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여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스트핀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담비'는 각 금융사별 정확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제안한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현재 담비는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생명 등 27개 제휴사 협업을 통해 상품군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특례보금자리론도 빠르게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담비는 대출 비교 외에도 금융소비자들의 금융 고민과 문제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피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핀크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예적금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예적금몰'을 출시했다. 예적금몰은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100개 금융기관의 약 1000개 상품의 조건을 한데 모아 최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내 주거래 은행 상품 보기'를 통해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입·출금통장의 금융사 상품만 따로 모아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입출금통장 개설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만 확인이 가능하다.

핀크는 6월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 확대에 맞춰 보다 종합적이고 정교한 분석·상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신용카드는 카드사에 따라 연회비 또는 혜택 등이 천차만별인 만큼 자신의 지출 성향이나 중요시하는 요소 등을 고려해 상세히 상품을 살펴봐야 한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 상품을 한눈에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다.

카드고릴라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조건별 검색을 통해 알맞은 카드 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고객은 카드 혜택 비교 서비스를 통해 카드별 혜택을 쉽게 비교한다. 또 고릴라차트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 중인 신용카드 순위를 확인하고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보험상품도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사부터 인슈어테크사 총 30여곳이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금융위원회(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기업 대상으로 6월말까지 지정을 완료하고 이후 보험사 상품개발부터 플랫폼 전산구축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서비스 시행 전 보험사들과 시스템 구축방안, 상품 판매범위 등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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