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발표에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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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015760)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기요금을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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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015760)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분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3.20% 내린 1만 90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전력은 하락 출발한 후 잠시나마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기요금을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국전력이 여의도 건물 매각 추진, 임직원 임금 반납 등의 내용이 담긴 25조 원대 자구안도 내놓았다.
다만 시장 반응은 시들하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개장 전 보고서에서 “전기요금이 kWh당 7원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2분기 영업손익은 1조 2000억 원 손실로 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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