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7인조' 베이비몬스터, 대중 설득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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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YG가 론칭을 예고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 MONSTER)가 당초 예고됐던 5인조 데뷔가 아닌 7인조로 데뷔를 최종 확정지었다.
지난해 연말 7년 만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공식화하며 한국인 연습생 3명, 태국인 연습생 2명, 일본인 연습생 2명을 공개한 YG는 올해 초 데뷔 프로모션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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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7인조 확정...팬 넘어 대중 설득해야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YG가 론칭을 예고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 MONSTER)가 당초 예고됐던 5인조 데뷔가 아닌 7인조로 데뷔를 최종 확정지었다.
지난해 연말 7년 만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공식화하며 한국인 연습생 3명, 태국인 연습생 2명, 일본인 연습생 2명을 공개한 YG는 올해 초 데뷔 프로모션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YG는 각 멤버들이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연습생으로 발탁된 뒤 약 4년여의 전문 트레이닝을 거친 인재들임을 강조했고, YG 걸그룹 직속 선배인 블랙핑크 역시 "일곱 명의 조합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극찬하며 이들의 7인조 데뷔는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한 달을 훌쩍 넘긴 데뷔 프로모션을 이어오던 지난 3월 YG는 돌연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한 콘텐츠를 론칭했다. 공개된 7명의 연습생들 중 최종 5명을 선발해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시킬 예정이라는 설명이었다. 당시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는 지금까지 데뷔 가능성 가장 높은 일곱 실력자들을 공개하는 수순이었으며, 마지막 평가를 통해 최정예 멤버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YG에서는 이미 계획된 수순이었을 테지만, 이들의 7인조 데뷔를 기대하던 팬들과 대중에게 이는 갑작스러운 발표였다. 하지만 분명히 이점도 있었다. 7명의 예비 멤버 중 두 명은 탈락하는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멤버들의 데뷔를 응원하는 팬들의 관심이 고조됐고, 여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데뷔 전부터 그룹의 팬덤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누린 것이다.
그러나 약 2개월에 걸친 최종 멤버 선발 콘텐츠의 결과는 '5인조 데뷔'가 아니었다. YG가 12일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베이비몬스터 최종 데뷔 인원은 7명, 결국 앞서 공개된 7명의 예비 멤버들이 모두 데뷔를 하게 된 셈이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YG 패밀리'는 단순히 YG 가수들을 모아둔 것이 아니다"라며 "YG의 팬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생각한다. (추가 합격한) 아사와 로라는 여러분이 뽑아 주신 멤버"라고 7인조 데뷔 결정 이유를 밝혔다.
물론 최종 데뷔조 선발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소속사의 결정으로 멤버들이 추가 합격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트와이스 역시 데뷔조를 선발하기 위해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7인조 발탁을 예고했으나, 마지막 회에서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트와이스를 조금 더 완벽한 그룹으로 만들어 줄 멤버 두 명을 더 선정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쯔위와 모모를 추가 합격시킨 바 있다.
결과적으로 당시 트와이스의 멤버 추가 발탁은 이후 트와이스의 팀 색깔 확립과 팬덤 형성에 있어서 긍정적인 결정이었다. 베이비몬스터의 7인조 데뷔 확정 역시 향후 이들의 그룹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베이비몬스터가 트와이스의 전철을 밟으며 '7인조 데뷔'의 당위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 이미 베이비몬스터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팬들을 넘어 대중을 설득할 차례인 것이다. 두 번에 걸쳐 데뷔조 멤버 구성을 통해 이슈몰이를 꾀했던 만큼, 멤버가 확정된 이제는 제대로 '7인조 베이비몬스터'의 저력을 입증해야 할 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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