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관리도 과학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과학센터’ 2025년 개관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3. 5.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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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박물관 북동쪽서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 개관
디지털보존과학 체제도 구축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과학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문화유산 과학센터’건립에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문화유산 과학센터의 시공 업체를 선정하고 15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2025년 3월 준공해 그해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이 센터는 문화유산의 과학적 관리체계 및 국내외 박물관 보존 지원 확대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국립중앙박물관 북동쪽 땅에 총사업비 327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919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한 재질별 보존처리실, 3D콘텐츠실, 분석진단실, 전문인력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 분야는 인력과 공간의 한계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보존처리에도 어려움이 많았으나,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과 개관을 계기로 국·공·사립·대학박물관과 국외박물관 한국실 소장품 보존처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을 구축해 가상 디지털 보존처리, 디지털 분석‧평가, 스마트 원격진단 등도 주요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윤성용 관장은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과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의 종합관리 주체로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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