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남국, 의원직 '박탈'해야…의정 중 '코인 투기' 기네스북감"

김지영 기자 2023. 5.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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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투기가 본업이고 국회의원은 자신의 치부액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업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부정부패 정당이 돼버린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떤 제대로 된 대응도 안하고 있다. 쇄신 의총을 한다고 해놓고 고작 특별한 대책을 세울 것이 없다는 것에 불과한 맹탕 결론을 발표했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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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을 향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만약 (김 의원이)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한다.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이재명 대표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 의정업무 중에도 코인 투기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투기가 본업이고 국회의원은 자신의 치부액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업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부정부패 정당이 돼버린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떤 제대로 된 대응도 안하고 있다. 쇄신 의총을 한다고 해놓고 고작 특별한 대책을 세울 것이 없다는 것에 불과한 맹탕 결론을 발표했다"고 말헀다.

또 "여론의 눈치를 보다가 자체 조사를 명분으로 시간을 벌고 그 후 당자사가 탈당하는 모습은 이미 민주당에서 매우 익숙한 광경"이라며 "돈봉투 쩐당대회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같은 수순 밟은 것이 불과 몇 주 전이고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앞세워 자기 배를 불린 윤미향 의원, 충격적 권력형 성범죄 사건 피의자인 박완주 의원 역시 민주당의 당적을 잠시 벗어나 있을 뿐 무소속 신분으로 국회의원 급여를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들이)오히려 당 밖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완성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하고 있다"며 "꼼수탈당을 평소 입법독재의 수단으로 활용해 온 민주당에게 탈당은 징계 조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소속 윤희숙 의원은 자신이 아니라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임에도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며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의 혐의로 검찰과 재판 법정을 오가는 신세라 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사퇴요구를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혹시 이재명 대표도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를 하면서 투기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도 궁금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자금출처 및 미공개정보 등을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여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한다"며 "전수조사를 통해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투기박사들이 더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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