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경제 강압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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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이견을 보이는 국가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것을 비판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는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비판하게 되면 경제협력 강화로 중국의 적대 행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 후퇴하는 새로운 조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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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거론 않고 경제 강압 공동 대처 강조
미·일 입장 분명…유럽국들은 아직 주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이견을 보이는 국가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것을 비판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는 공동성명에서 특정 국가명이 거론되지는 않을 것이나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같이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해 10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하자 지난 3월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보안 검사를 발표했다.
톰 콜 미 하원의원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경제 안정과 국가안보를 크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WSJ는 G7 정상들이 공동성명에서 회원국들이 경제적 강압에 대해 공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G7 국가들은 모두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당한 경험이 있다. 예컨대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 섬(중국명 댜오위다이) 분쟁으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화웨이 부회장을 억류한 캐나다에는 카놀라유 수입을 중단했다. 대만에 대표부를 개설한 리투아니아와는 모든 교역을 중단했었다.
보다 최근에는 베인 앤드 컴패니의 상하이 사무소 직원들을 심문하고 베이징 주재 서방 회계회사인 민츠 그룹 사무소를 압수 수색하고 직원들을 억류하기도 했다.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 대서양위원회 전략 및 안보 센터의 토마스 신킨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은 의지가 굳지만 유럽국들은 아직 주저한다”고 밝혔다.
WSJ는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비판하게 되면 경제협력 강화로 중국의 적대 행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 후퇴하는 새로운 조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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