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AI 등 10대 국방전략 신기술 공모…K-방산 인재 모집”

방사청·국기연 주관, 유무인 복합·WMD 대응… 핵심기술 과제 공모전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60여개사 참여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한 2022년 핵심기술 과제 공모 설명회.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오는 7월 14일까지 ‘2023 핵심기술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과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돼야 할 기술이 공모 대상이다. 10대 전략기술 분야는 ▲ 인공지능(AI) ▲ 유·무인 복합 ▲ 양자 ▲ 우주 ▲ 에너지 ▲ 첨단소재 ▲ 사이버·네트워크 ▲ 센서·전자기전 ▲ 추진 ▲ 대량파괴무기(WMD) 대응 등이다.

공모 대상기관은 산학연과 군 관련기관이며, 접수된 과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4분기 안에 최종 결정된다. 이달 마지막 주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는 공모전 설명회도 열리며, 관련 내용은 국기연 홈페이지(www.kr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사청은 "올해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지난해(8068억원) 대비 35.2% 증가한 약 1조9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는 등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국방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사청과 국기연은 오는 9월까지 온오프 라인으로 ‘2023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와 방산 관련기업 총 60여개 사가 참여한다.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기업의 직무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부 기업에는 비대면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취업지원관에서는 AI를 활용한 역량진단검사와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6월 28∼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방산 부품·장비대전’과 함께 열리며,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와 가까운 창원대학교에서도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는 방위산업 기업을 탐색하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기회가 되고, 구인기업에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