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에도 민주 지지율 상승…'텃밭' 호남에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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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 변동에 대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한 여론 방향과 다소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권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여 코인 논란은 향후 민주당 지지율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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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에선 10.6%p 크게 하락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 다만 민주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호남권에서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03명에게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36.3% ▲정의당 3.2% ▲기타 정당 1.5% ▲없음 10.2% ▲잘 모름 1.9% ▲무당층 12.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1.5%p, 국민의힘은 1.4%p 각각 올랐습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7%p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 42.7% ▲인천/경기 50.3% ▲대전/세종/충청 53.8% ▲강원 35.5% ▲부산/울산/경남 44.1% ▲대구/경북 35.5% ▲광주/전라 56.7% ▲제주 46.2%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9%p 상승한 53.8%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도 11.1%p 올라 35.5%로 나타나는 등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라에서는 10.6%p 크게 하락해 56.7%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 37.4% ▲인천/경기 32.7% ▲대전/세종/충청 35.4% ▲강원 45.6% ▲부산/울산/경남 40.9% ▲대구/경북 49.8% ▲광주/전라 23.7% ▲제주 31.5%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9.1%p, 5.1%p 상승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 변동에 대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한 여론 방향과 다소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권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여 코인 논란은 향후 민주당 지지율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 관련 당 윤리위 결정이 분석 포인트"라며 "징계 결정으로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계속된 최고위원 설화가 공식적으로 해법을 찾은 모양새"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p이며, 무선(97%)과 유선(3%)을 병행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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