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주춤한 사이 정책수혜주 다시 고개 드나…원전·헬스케어, 집권 2년차 수혜 기대[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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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정책수혜주에 관심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전 정부에서 집권 2년 차에 증시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히 정책 수혜주의 상승세가 2~3년 차에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정책 수혜주의 경우 집권 1년 차에 정책 구상이 이뤄진 뒤 2년 차부터 집행 준비가 가시화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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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정책수혜주에 관심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전 정부에서 집권 2년 차에 증시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특히 정책 수혜주의 상승세가 2~3년 차에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윤 정부의 정책 수혜주로는 원자력, 디지털 헬스케어, 키즈산업(저출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꼽는다.
▶집권 2년 차, 정책 수혜주 상승세 본격화=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김대중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집권 2년 차에 증시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차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이 각각 5.9%, -13.6%로 가장 저조했던 반면, 2년 차에는 각각 22.7%, 51.2%로 급등했다. 집권 2년차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28.5%로 다른 해 대비 높게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정책 수혜주의 경우 집권 1년 차에 정책 구상이 이뤄진 뒤 2년 차부터 집행 준비가 가시화 된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의 ‘IT839 정책’,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내수활성화’,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신재생에너지’ 등 수혜업종의 주가가 2~3년 차부터 상승세 보였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수혜 업종으론 ▷원자력 ▷디지털 헬스케어 ▷키즈산업 ▷ESS를 제시했다.
▶원전주, 국내외 수주모멘텀 기대=원자력 산업에 대해선 글로벌 원자력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원전 기자재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업체들이 3세대 원전인 APR1400 시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과 신규 원전 건설 및 노후화 원전 수명 연장 등 정책 지원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신석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침체하던 글로벌 원자력발전 설비 용량 추이는 2022년부터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에 따라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설비는 2021년 413GW에서 2050년 812GW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2030년 글로벌 원전 투자 금액은 1079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원전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원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 수주 모멘텀으론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체코 및 폴란드 향 원전 수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후속 원전 수주 ▷2024년 이후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꼽았다.
▶바이오헬스 규제 완화 신바람…키즈산업·ESS 시장 발전= 정책 지원이 규제 완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집중함에 따라 바이오 헬스 산업에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이를 구체화하면서 기업들의 해외 임상, 인허가 지원 및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저출산 정책으로 키즈 산업이 발전하고 전력 에너지 친환경 기조에 따라 ESS의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지난 1월 ESS 시장 발전을 위한 육성 방안이 마련되고 테스크포스(TF)팀이 구성돼 글로벌과 달리 정체됐던 국내 시장도 성장 시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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