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강민호-양의지만 가진 황금장갑. '홈런 요정' 65억 FA 포수가 데뷔 14년만에 차지할까[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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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와 강민호가 양분해온 KBO리그의 골든글러브.
LG 트윈스의 박동원이 포수 골든글러브를 향해 홈런포를 쏘아대고 있다.
최근 KBO리그 포수 골든글러브는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만이 받아왔다.
다른 포수들은 만져보지 못했던 골든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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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양의지와 강민호가 양분해온 KBO리그의 골든글러브.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때다.
LG 트윈스의 박동원이 포수 골든글러브를 향해 홈런포를 쏘아대고 있다.
최근 KBO리그 포수 골든글러브는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만이 받아왔다. 2010년 LG 트윈스의 조인성이 받은 이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강민호가 총 5회(11,12,13,17,21년), 양의지가 총 7회(14,15,16, 18,19,20,22년) 수상했다. 다른 포수들은 만져보지 못했던 골든글러브.
올시즌 초반 박동원이 단연 앞으로 뛰어 나갔다. 박동원은 9개의 홈런으로 홈런 1위, 24타점으로 타점 5위, 장타율 5할4푼1리로 2위에 올라있다. 타율은 2할5푼7리(109타수 28안타)로 전체 37위에 불과하지만 치면 장타다.
영양가도 만점이다.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1-5로 뒤진 4회초 상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리더니 6-5로 1점 앞선 9회초엔 2타점 쐐기 2루타를 쳐 팀을 8대5 승리로 만들었다.
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1 동점이던 5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쳐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4로 뒤진 8회말 동점 투런포를 치더니 10회말엔 볼넷으로 출루해 끝내기 득점도 했다. 최근엔 홈런을 친 5경기를 모두 팀이 이겨 '박동원 홈런=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도 생겨났다.
박동원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키움 시절인 2021년이었다. 타율은 2할4푼9리(103안타)에 머물렀지만 22개의 홈런과 83타점으로 공격에서 확실한 한방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 강민호가 타율 2할9푼1리, 118안타. 18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을 정규리그 2위까지 올리면서 황금장갑이 강민호에게 돌아갔었다.
박동원으로선 올시즌이 데뷔 첫 골든글러브의 적기라 할 수 있다. 개인 기록도 좋은데 팀 성적도 좋다. 우승 후보로 꼽힌 LG는 숱한 난관 속에서도 15일 현재 22승13패(승률 0.629)로 1위 SSG 랜더스(23승1무12패)에 1게임차 3위를 달리고 있다.
그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는 모두가 노리는 자리다. 황금장갑이 양의지와 강민호의 품을 떠나 데뷔 14년째 포수에게 넘어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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