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102억→117억.. 김민재 연봉 폭등 조짐 '맨유 일주일 만에 30억 더'

강필주 2023. 5.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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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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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600만에서 시작해 700만을 거쳐 800만 유로까지. 김민재(27, 나폴리)를 향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연봉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일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의 바아이웃(이적 허용) 조항을 제거하고 급여를 인상하려는 노력이 헛되게 됐다"면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800만 유로(약 699억 원)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연봉 800만 유로(약 117억 원)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에 입단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63억 원)에 이적한 김민재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무명 신세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스스로 기량을 증명했다. 공중볼 경합과 발밑 기술, 큰 체구에서도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면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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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민재의 기량은 곧 빅 클럽의 관심으로 연결됐다.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김민재의 가치는 나폴리가 지난 5일 우디네세 원정서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으며 가치가 더욱 뛰었다. 우승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몸값이 점점 뛰고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 채 1년도 되지 않아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된 것은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의 영향도 컸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잃게 생긴 나폴리는 이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김민재에게 대폭적인 인상을 약속한 것이다. 김민재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세후 250만 유로(약 36억 원) 정도. 나폴리는 450만 유로(약 66억 원)까지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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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가 제시한 연봉이 알려지면서 나폴리도 백기를 드는 모습이다. 지난 9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연봉 600만 유로(약 87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150만 유로(약 22억 원)가 더 많다.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김민재의 연봉이 더 뛰었다. 지난 13일 '라 레푸블리카'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74억 원)를 지불하고 김민재에게 700만 유로(약 102억 원)의 연봉을 약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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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맨유가 100만 유로가 더 뛴 800만 유로를 김민재에게 제시할 것이란 기사가 나온 것이다. 불과 일주일 만에 200만 유로가 뛴 상황이다. 

김민재의 몸값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맨시티, 바이에른 뮈헨, PSG 등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봉 외에도 새로운 부가 옵션이 붙을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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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4일) 이탈리아 에이전트 빈첸조 모라비토는 "이번 여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가 라이벌 맨유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요청한 맨유처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비록 거절 당했지만 쿨리발리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나폴리에 제시할 정도로 김민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김민재 영입 경쟁이 본격화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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