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당한 고딩엄마 “트라우마 극복하고파”(고딩엄빠3)

김도곤 기자 2023. 5. 15. 1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MBN



학폭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고딩엄마가 등장한다.

오는 17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8회에서는 고딩엄마 김민정이 남편 신원준과 동반 출연해, 트라우마로 남은 학창 시절 이야기와 현재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다.

김민정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청소년 시절의 삶을 담담하게 공개한다. 고등학교 시절 김민정은 중학교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재회하며 비밀 연애를 시작했으나,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귀기 직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김민정을 꾸준히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를 들킨 이후 가해자의 괴롭힘 강도가 더욱 심해졌고, 결국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긴다.

김민정은 “학폭 피해의 트라우마로 인해 심각한 공황장애와 이명을 겪게 됐다”며 “전학을 간 후에도 가해자가 나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려서, 급식실 선생님조차도 잘못된 소문을 알고 있더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김민정의 트라우마를 더욱 자극한 계기가 있었는데, 김민정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방송에 출연해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제작진은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민정이 ‘현재 9개월 된 아들 지후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트라우마를 극복해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사유를 밝혀 응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김민정은 누구보다 ‘청결’에 신경을 쓰고, 감정이 널뛰기하는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제작진과의 논의 하에 전문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미자가 게스트로 출격, 김민정의 재연드라마를 보던 중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친구를 돕다 나까지 왕따를 당하게 된 기억이 있다.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상처가 됐다”고 고백해 사연자와의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민정-신원준 부부가 동반 출연하는 ‘고딩엄빠3’ 18회는 17일(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