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유영재 갈등, 주작 아냐...지인들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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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64∙위 사진)과 아나운서 유영재(60) 부부의 갈등을 담은 방송 '동치 미'가 설정이 아닌 실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뉴질랜드 신혼여행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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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64∙위 사진)과 아나운서 유영재(60) 부부의 갈등을 담은 방송 ‘동치
미’가 설정이 아닌 실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뉴질랜드 신혼여행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행 준비부터 짐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유영재는 짐을 싸는 선우은숙에게 “나를 귀찮게 한다”며 불만을 표했고, 선우은숙이 큰 가방에 짐을 싸자 “이민 가냐”며 타박했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대치 상태에 놓였다. 계속되는 성격 차이에 선우은숙은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잘못 선택했나”고 후회했다. 유영재도 “결혼을 막상 해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선우은숙은 “우리가 오래 만났으면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은숙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연애할 때도 얼굴을 안 보고 8일 만에 결혼했다. 연애할 때 못 본 것들이 여행하며 보이는 거다. 상대도 마찬가지일 거다. 이런 게 보이니까 ‘이 결혼을 왜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신혼여행지 폭발이 주작?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당하는 서러운 수모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선우은숙은 그동안 ‘동치미’에서 ‘결혼 전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 너무 다르다’, ‘원래 혼자 하던 집안일을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 등 유영재를 향한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이진호는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을 엿볼 수가 있다”며 방송 내용이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인분들에게 하나씩 물어보니 정말 이들의 부부 관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더라. 그래서 어느 정도는 사실관계가 있는 내용들이다. 지인들은 부부가 서로를 너무나도 알기 전인 약 2달 만에 혼인신고를 해버렸다는 것을 우려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동치미’의 경우에는 방송에서 너무 세게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더 심해’ 이런 분위기가 있다 보니까 심하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치미는) 오히려 그런 장면을 좀 더 잘라달라 이렇게 요구한 경우는 있어도 없는 얘기를 만들어서 해달라고는 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집안이 선우은숙 위주로 돌아간다. 선우은숙은 상당히 경제적으로 부유함을 이어온 인물이다. 반면 유영재의 경우엔 그렇게 돈이 많은 편이 아니다. 지금 하는 프로그램도 딱 두 개다. 한 라이브 방송의 경우 결혼 전에는 20~30명이었는데, 결혼 이후에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000명대로 올라왔다. 구독자도 2000명대에서 2만 명대로 올랐다. 그런데 아내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성격 차 때문에 자주 다툼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이 경제도, 집안일도, 음식 만드는 것도 도맡아서 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진호의 말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의 갈등도 사실로 보인다고. 이진호는 “제작진이 관찰 예능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 대본과 콘티가 두 사람의 경우에는 없었다. 그러니까 날 것 그대로를 촬영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제작자도 ‘그 갈등의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살짝 귀띔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10살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 돌연 결혼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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