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혼전에 리라화 급락… 2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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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혼전 여파로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2개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라화는 현재 달러당 19.70 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투자은행 JP모간은 현재 달러당 19 리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리라화가 달러당 24~25 리라 수준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대선 이후 리라화가 급속하게 저평가 돼 향후 12개월 동안 50% 정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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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혼전 여파로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2개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라화는 현재 달러당 19.70 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개월래 최저로, 치명적인 지진이 발생 여파가 한창이던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선 결과가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리라화도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AP 통신과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 등은 95%의 개표가 이뤄진 15일 오전 1시 45분(현지 시각) 기준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약 2600만표를 얻으면서 절반 아래인 49.6%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자인 공화인민당(CHP) 소속 야권 단일후보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2360만표로 44.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 후보의 표를 모두 합쳐도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간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친다.
이는 선거 직전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승리로 점쳐졌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2주 뒤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종 득표율이 50% 아래 머물 경우 28일 2차 투표를 해야 한다. 만약 득표율이 반등해 과반을 넘긴다면 2028년까지 중임이 확정된다.
한편 투자은행 JP모간은 현재 달러당 19 리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리라화가 달러당 24~25 리라 수준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대선 이후 리라화가 급속하게 저평가 돼 향후 12개월 동안 50% 정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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