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선한 엄상필-서현민, PBA 에이스 전원 '1부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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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큐스쿨(Q-School)을 '귀족학교'로 만들었던 PBA 에이스들이 전원 자존심을 수성했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3 PBA 큐스쿨 및 2023 LPBA 트라이아웃'을 마무리했다"고 14일 전했다.
PBA 큐스쿨은 새 시즌을 앞두고 1부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자, 이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게 마지막 잔류 기회를 주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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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해 큐스쿨(Q-School)을 '귀족학교'로 만들었던 PBA 에이스들이 전원 자존심을 수성했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3 PBA 큐스쿨 및 2023 LPBA 트라이아웃'을 마무리했다"고 14일 전했다.
PBA 큐스쿨은 새 시즌을 앞두고 1부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자, 이전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게 마지막 잔류 기회를 주는 대회다. 이번 큐스쿨은 총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라운드에는 드림(2부), 챌린지(3부) 투어 선수들이 나섰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 통과자들과 1부투어 강등 선수들이 대거로 나섰다.
한지승(웰컴저축은행), 김병호(하나카드)는 1부투어 잔류를 미리 확정하며 한숨을 빨리 돌렸다.
특히 한지승은 지난 11일, 64강전에서 김종완을 40-37로 꺾고 32강에서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을 상대로 하이런 20점을 폭발시키는 명승부를 선보였다. 김병호 역시 엄상필과 리더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역스윕승으로 1부투어 잔류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한지승의 2라운드 종료 기준 최종 성적은 승점 15점, AVG. 2.105다. 김병호는 동점에 AVG 1.622를 기록했다. 그 밖에 임태수, 황형범 등 10명이 2라운드 첫 날 1부 잔류 및 승격을 확정했다.
첫 날 황지원에 패배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이한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이틀 차에 힘을 내서 마원희, 김동영, 권익중을 차례대로 꺾고 최종 1부 잔류에 성공했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성적은 승점 20점, AVG 1.561을 기록했다.
블루원리조트 리더 엄상필은 이 중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으며 1부투어에 극적으로 재진입했다. 첫 날 김병호에 아쉽게 역전패했고 이틀차에서도 최정하에 2점 차로 잡히며 잠시 막막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단 4명만 뽑는 마지막 3일 차 경기에서 노종현, 최정하, 최동선을 차례로 꺾고 1부 잔류에 발을 걸쳤다. 그 밖에 구자복, 이승진, 김민건 역시 마지막 날 1부 잔류 및 승격에 성공했다.
따라서 이번 큐스쿨을 통과한 23명이 차기시즌 1부투어 등록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0일 치러진 LPBA 트라이아웃 통과자는 성적 및 경기 내용을 경기운영위원회가 종합 평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큐스쿨을 성료한 PBA는 오는 6월 11일부터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23-24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올 시즌부터 LPBA 서바이벌제가 사라지며 기존 경기 일수보다 하루가 더 늘어난다. 앞서 오는 23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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