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공모주] 기가비스, 반도체 검사 장비 경쟁력으로 투자매력도 'UP'

오경선 2023. 5.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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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기가비스가 코스닥에서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로 상장에 도전합니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후공정 중에서도 반도체 기판의 결함 검출을 통한 품질 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통해서 반도체 기판의 결함을 검사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서 불량을 수리하여 수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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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삼성증권…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기가비스가 코스닥에서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로 상장에 도전합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는데요. 기가비스는 이날(15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기업 기가비스가 이날(15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기가비스 CI. [사진=기가비스]

◆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 AOI, AOR 주력...작년 영업익 전년비 2배↑

기가비스는 반도체 후공정 중에서도 반도체 기판의 결함 검출을 통한 품질 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판 불량 수리를 통한 수율 향상, 결함 데이터의 집계·관리를 통한 생산 공정 관리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반도체 기판은 패키징 작업에 필요한 인쇄회로기판(PCB)의 일종인데요. 칩이 메인보드와 전기 신호를 수월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칩 아래에 부착하는 부품으로, 이전 공정에서 생산된 다이(Die)를 보호하고 다른 칩과 부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기판은 단순 보호·연결의 기능을 넘어 전체 반도체 칩의 수율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통해서 반도체 기판의 결함을 검사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서 불량을 수리하여 수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자동광학검사기(AOI), 자동광학수리기(AOR) 입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AOI의 매출 비중이 55.60%로 가장 높았고, AOR이 25.0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VRS, FA, 소프트웨어 등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사 매출은 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7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초과...기관 절반이 보호예수

기가비스는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고영테크놀러지, 파크시스템스, 넥스틴, 인텍플러스 등 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4개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21.80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8천249억6천800만원으로 평가했습니다. 1주당 평가액은 6만5천82원입니다.

회사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천400~3만9천700원)보다도 높은 4만3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해외 47개 기관을 포함해 국내외 1천757개 기관이 참여해 1천66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87.56%)이 4만4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4만3천원 미만을 제시한 비중은 8.93% 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동안 보유 물량을 팔지 않겠다고 약정하는 기관 확약 비율이 총 신청수량의 절반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기가비스의 총 공모액은 954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천451억원입니다. 기가비스는 일반공모 마무리 후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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