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샤인볼트'·'플레임볼트' 상표도 찜…"차세대 HBM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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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HBM(고대역폭 메모리) D램'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노우볼트'(Snowbolt)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샤인볼트'(Shinebolt)·'플레임볼트'(Flamebolt)를 추가 출원했다.
앞서 출원한 스노우볼트가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3P'의 제품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샤인볼트, 플레임볼트 역시 클라우드 서버, 고성능 컴퓨팅, 생성형 AI 등에 사용될 차세대 HBM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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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BM 점유율 2위…기술력 갖춰 시장 선점 가속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HBM(고대역폭 메모리) D램'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노우볼트'(Snowbolt)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샤인볼트'(Shinebolt)·'플레임볼트'(Flamebolt)를 추가 출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HBM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키프리스(KIPRIS)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특허청에 샤인볼트와 플레임볼트라는 상표를 함께 출원 등록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출원한 스노우볼트가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3P'의 제품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샤인볼트, 플레임볼트 역시 클라우드 서버, 고성능 컴퓨팅, 생성형 AI 등에 사용될 차세대 HBM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샤인볼트, 플레임볼트도 HBM에 사용될 브랜드명인 것은 맞다"며 "다만 스노우볼트의 후속작인지, 몇 세대 제품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 순으로 개발돼 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에 '볼트'(Bolt)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HBM2 플레어볼트(Flarebolt) △HBM2 아쿠아볼트(Aquabolt) △HBM2E 플래시볼트(Flashbolt) △HBM3 아이스볼트(Icebolt)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스노우볼트가 HBM3의 후속인 HBM3P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샤인볼트와 플레임볼트는 HBM3P 다음 제품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세대 HBM 기술 확보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HBM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D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버에서 원활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고성능 컴퓨팅 성능을 갖춘 HBM 탑재가 필수다.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어 업계에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50%)에 이어 2위(40%)였다. 미국 마이크론이 10%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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