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성추행 피해 고백 “내 교복치마 허리까지 올려‥아직 생각나”

[뉴스엔 장다희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성추행을 당했던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조현영은 지난 5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거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은 조현영에게 "우리가 쇼츠 영상 올린 것 중에 누나 목에 키스마크 논란이 생겼다"고 알렸다. 이에 조현영은 "무슨 키스마크 논란이냐. 그걸 보고 키스마크로 생각한 사람 눈이 잘못됐다"고 한소리했다.

이어 "누가 봐도 다쳐서 밴드 붙인 것 아니냐. 그리고 만약에 그게 키스마크였다고 하면 내가 왜 그렇게 붙이고 나왔겠냐. 머리를 안 묶고 컨실러로 가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부분에 대해 조현영은 "그게 왜 그런 거냐면 긴머리였을 때 고데기를 한창했다. 손톱이 길어서 고데기를 놓쳤다가 화상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물집이 아직 안 잡혔다고 화상 연고만 발라도 된다고 했다. 화상 연고를 열심히 바르는데 나을 기미가 안 보이고 진물이 나오더라. 지금은 흉터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이 "바바리맨 본 적 있냐"고 묻자 조현영은 "아이스케키를 당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창시절)샛길로 가는 중이었는데 앞에서 우리 학교 학생 두 명이 먼저 걸어가고 있었다. 뒤에서 갑자기 급하게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 '지각생이 있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발소리가 내 뒤에서 멈추더라. 갑자기 내 교복 치마를 허리까지 들추더라. 한 1초 정도 있다가 도망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너무 놀라 굳어버렸다"는 조현영은 "아직도 인상착의가 생각이 난다. 주황색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멨다. 또 목양말에 샌들을 신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신이 들어 '저 미친X'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내 앞에 가던 학생들이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고 토로했다. (사진=조현영 유튜브 '그냥 조현영')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