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공연으로 끼 발산'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학페스티벌 개최

지역 대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대구 롯데백화점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15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13일 대구점 내에서 '제1회 대구경북지역 대학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10여개 대학, 26개 학과 소속 대학생 약 300명이 참여했다.

5층 샤롯데 스퀘어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의류, 패션학과 학생들이 패션쇼를 선보였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4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모델로는 대경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헤어, 메이크업도 지역 패션뷰티학과 학생들의 손에 맡겨졌다.

1층 정문 광장 무대에서는 뮤지컬, 댄스, 태권도 시범, 밴드 연주 등 지역 대학생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로 퍼스널 컬러 찾기, 네일아트 시연, 미니 화병 만들기 등도 진행됐다.

경북대, 영남대 등 6개 대학은 1층 정문 행사장에서 직접 고안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의 재능을 뽐내고 자신감을 북돋우는 기회인 동시에, 각 대학의 특징을 소개하고 홍보한 자리였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의류학과 4학년 공원주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 이후 사람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약 3년간 지속된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를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이번 대학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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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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