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기고 다 훑어봐” 김연경, 中 도핑 검사 충격 고백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5. 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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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6, 흥국생명)이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핑 검사 일화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 속 김연경은 도핑 검사 에피소드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경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절대 잊을 수 없다"며 "내 바지를 벗기고 돌게 했었던, 날 훑어봤던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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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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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6, 흥국생명)이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핑 검사 일화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운동선수 도핑 검사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연경은 도핑 검사 에피소드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경은 "바지 벗고 한 바퀴 돌라고 하고 티셔츠 위로 올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원래 그렇게까지 안 한다던데 좀 놀라고 당황했다"며 충격을 받았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를 돌아봤다.

또 김연경은 "거부하면 절대 안 된다. 도핑 검사관이 거의 왕이기 때문"이라며 "그분 말을 들어야 한다. 내게 불이익이 올까 봐"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김연경은 "일본에서는 소변이 나오는 것까지 밑에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까지 안 한다"며 "다만 소변 누는 걸 보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센스 있게 물을 틀어주시는 검사관도 있는데 물은 틀어주지만 소변 누는 건 본다"며 "전 이렇게 소변을 눈다"고 직접 행동으로 재연하기도.

김연경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절대 잊을 수 없다"며 "내 바지를 벗기고 돌게 했었던, 날 훑어봤던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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