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습지에서 민물해파리 첫 발견

KBS 2023. 5. 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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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성의 한 습지 공원 호수에서 서식 환경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민물해파리가 처음 발견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원저우 푸즈헤이카스트 국가 습지 공원.

머리도 꼬리도 없이 물속을 유유히 떠다니는 이 투명한 생물은 생명체의 진화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살아있는 화석 '민물해파리'입니다.

꽃처럼 보이기도 해서 중국에선 복숭아꽃 해파리로 불리는데요.

[리웨롱/현지 주민 : "어느 날 호숫가에서 놀고 있는데 옅은 파란색을 띤 물체가 움직이는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자랐지만 처음 보는 생명체였죠."]

전문 기관 조사결과 이곳 민물해파리 분포 면적은 3천 제곱미터에 이르고 1세제곱미터당 500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물해파리는 수중 생태 감시자로 불릴 만큼 서식환경이 까다롭기로도 유명한데요.

전문가는 민물해파리의 출현은 먹이가 늘고 천적이 감소한 덕분으로 추정되며 수질을 비롯한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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