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흔들려”, “무서워서 오줌 쌀 뻔”…지진 경험담 잇따라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5.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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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오전 6시 27분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에는 동해시 북동쪽 51㎞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날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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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오전 6시 27분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도와 경도는 북위 37.9도, 동경 129.57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 최대 Ⅲ(3)의 진동이 관측됐다. 이는 실내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충북 지역에서는 최대 II(2)를 계기진도를 나타내 민감한 사람들만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지진이 발생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지진희 갤러리’에서는 “지진 때문에 다시 못 잘 것 같다”, “깜짝 놀랬다”, “건물이 흔들린 것 같다”,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 했는데 지진을 느끼고 무서워서 침대에 오줌을 쌀 뻔했다”와 같은 반응과 경험담이 포함된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갤러리는 본래 배우 지진희의 팬 커뮤니티였지만, 지 씨의 이름이 지진과 비슷해 누리꾼들은 지진이 발생하면 관련정보를 이곳에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는 ‘재난문자’가 검색어로 많이 오르내렸고 동해 지진과 관련한 다수의 글들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최근 동해 쪽에서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2일부터 동해시 지역에서는 지진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6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동해시 남남동쪽 4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는 바다가 아닌 동해시 남남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동해시 북동쪽 51㎞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날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난 것이다. 이날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에 누리꾼들은 SNS상에서 “국내 3번 연속 동해 쪽에서 지진이 일어나는데 점점 강해진다”, “재난문자 진동을 느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진을 느낀 거였다”, “진동을 느낀 순간 집에서 뛰쳐나왔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크게 느껴졌다”, “자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까지 동해, 삼척, 강릉에서는 집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18건 접수됐다. 경북지역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에서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지만,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진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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