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세리에A 울트라스의 클라스'…2연속 충격패 후 서포터 앞으로 불려간 AC밀란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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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누비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다.
울트라스라고 칭하는 일부 강성팬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포함한 AC밀란 선수단에게 말을 건네고, 정자세로 선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지아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팬과의 대화'를 피할 수 없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장면은 울트라스가 올리비에 지루, 시몬 키예르, 산드로 토날리,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등 선수들을 나무라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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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가 누비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다. 울트라스라고 칭하는 일부 강성팬이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포함한 AC밀란 선수단에게 말을 건네고, 정자세로 선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같은 상황은 14일(한국시각), 밀란이 17위 스페지아와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0대2로 충격패한 이후에 발생했다. 밀란은 이날 패배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인 5위에 머물렀다. 3경기를 남겨둔 시점, 승점 61점인 밀란과 4위 라치오(65점)과 승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밀란은 주중 인터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0대2로 충격했다. 스페지아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팬과의 대화'를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를 포함한 이탈리아 클럽의 울트라스는 거칠기로 악명이 높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장면은 울트라스가 올리비에 지루, 시몬 키예르, 산드로 토날리,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등 선수들을 나무라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울트라스측은 '협박이 아닌 격려'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울트라스가 코치진과 선수들을 향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대화가 끝난 뒤 서포터는 밀란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선수단도 박수로 화답했다. 일부 선수는 실착 유니폼을 선물했다.
영국 가십 '더선'에 따르면 일부 축구팬들은 "이것이 바로 팬과 클럽의 관계", "이 아이디어 좋다. 서로 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선수들은 팬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반응했다.
밀란은 오는 17일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밀란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2007년이다. 밀란 팬들은 다음날, 훈련장인 밀라넬로 앞에 모여 응원가를 열창했다. 선수들은 다가오는 인터밀란전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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