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글로벌 5억 달러 돌파, 한국서도 흥행 1위 질주 “마블의 화려한 부활”[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침체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14일(현지시간)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마블 3부작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편인 이 영화는 현재까지 북미에서 2억 1,3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5억 2,800만 달러(약 7,078억)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티켓 판매량은 개봉주 대비 49% 감소하여 적어도 슈퍼 히어로 영화로는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는 개봉 2주차에 70%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12~14일)간 '가오갤3'는 71만 1,84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272만 5,938명을 기록했다.
최근 마블 영화에 실망감을 느낀 영화팬들은 제대로 된 마블영화가 돌아왔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로켓 비긴즈’를 핵심으로 하는 뭉클한 이야기, ‘가오갤’ 시리즈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 등이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마지막 ‘가오갤’ 영화라는 점도 팬들의 관람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3편을 끝으로 DC 스튜디오에서 ‘슈퍼맨:레거시’의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최근 ‘가오갤4’를 만들 것이냐는 영화팬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가오갤3’는‘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로, 2개의 쿠키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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