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IRA 수혜 톡톡히 본다…장 초반 주가 7% 상승

[특징주]

/사진=씨에스윈드 제공

씨에스윈드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0분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7.26%)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IRA의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다.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 인버터 등의 부품이 40% 이상 미국에서 생산되면 세액공제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증권가에선 국내 태양광, 풍력 업체들이 해당 지침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보조금은 미국 내 육상 풍력 제조업체에게 가장 유리하게 설정돼 있다"며 "씨에스윈드의 IRA 보조금인 AMPC(생산 세액공제) 혜택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IRA 보너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풍력 건설 수요 급증으로 3~4년치 풍력 건설 파이프라인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