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운더스컵과 인연 다시 한번…2년 만에 정상 복귀·대회 첫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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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솔레어)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고진영은 앞서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해에 모두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휩쓴 아주 행복한 추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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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솔레어)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높은 집중력으로 연장 끝 환호성을 질렀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률을 이뤄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파운더스컵과의 좋은 연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고 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공동 17위에 머물면서 3연속 우승이 무산됐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파운더스컵은 지난해부터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바꿨다. 한 번 코스를 경험한 고진영은 올해 꾸준히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쳤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고진영은 앞서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해에 모두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휩쓴 아주 행복한 추억이 있다.
고진영은 2019년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해 LPGA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주요상을 획득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했다.
2번째 파운더스컵 우승을 달성했던 2021년에도 고진영은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달성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은 고진영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결과물이었다.
지난해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고진영은 올해 부상에서 회복했다. 건강해진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좋았던 기억이 있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올 시즌 잔여 대회에서 추가 타이틀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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