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 버려진 종이로 재생박스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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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종이자원의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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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0여 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 확장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 회수 후 재활용해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생산-배출’의 선형구조와 달리 ‘생산-배출-생산’의 사이클 개념이다. 이번 시제품에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 ‘Closed Loop Recycling’라는 문구도 표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CJ대한통원과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 전 과정 처리 플랫폼 ‘웨이블(WAYBLE)’ 적용을 통한 폐기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종이자원의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 소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전국 400여 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톤 가량의 종이자원을 재활용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한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국내 산업용지 및 포장재 산업 기업 태림포장과 ‘종이자원의 독립 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례는 웨이블 플랫폼이 폐기물 관리 영역을 넘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행 역량을 증명한 데 의미가 크다“며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범위를 이번 종이자원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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