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너지 진단·시설개선 원스톱 지원' 참여기업 모집

기사내용 요약
30일 오전10시부터 선착순…50개사 안팎 선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도내 중소사업장의 에너지 시설을 무료로 진단하고, 시설개선 비용을 보조해주는 '2023년 에너지 진단 및 시설개선 원스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요금을 절감해 중소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기업 ㈜승일은 화장품 용기 제조에 사용하는 에너지비용을 낮추기 위해 공기압축기에 인버터를 추가로 설치, 무부하 전력을 절감시켜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식품 포장재를 제조하는 ㈜씰테크는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설비인 인버터 제어형 공기압축기로의 교체 비용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압축공기 생산으로 제품 생산효율·품질을 향상시켰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이달 12일 기준, 12개월 이상 경기도에 소재한 사업장 중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00toe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에너지 진단 비용 전액과 에너지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1000만 원 한도(50개사 안팎·기업 50% 부담)로 지원한다.

에너지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전반에 대한 무료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시설개선 참여와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시설개선 비용은 에너지 시설(설비) 물품 구매 비용과 교체설비에 대한 계측기 비용은 포함, 부가가치세와 공사비용 등은 불포함이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에너지전환 누리집(ggenergy.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누리집(ggeea.or.kr), 경기도 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모집 당일에 마감될 정도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도내 중소기업 에너지 시설개선 원스톱 지원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