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도…주가 하락세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에도 한전의 주가가 도통 기지개를 켜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광래·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7원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2분기 영업손익은 1조2000억 원 손실로 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요금 인상분이 4∼5월에 소급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상 효과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0.10% 하락 거래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에도 한전의 주가가 도통 기지개를 켜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27분 기준 한전은 전 거래일(1만9700원) 대비 0.10%(20원) 내린 1만9680원을 기록 중이다. 한전은 1만9740원으로 문을 열고 개장 직후 1만9400원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낙폭은 조금씩 줄이는 추이다. 장중 고가는 1만9790원이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은 Kw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오른다. 4인가구가 평균적으로 전기와 가스를 사용할 경우, 한 달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4400원 가량 증가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하며 "요금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및 부문에 대해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했지만, 누적된 요금 인상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국제 에너지가격의 급등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한전의 주가 반등은 쉬이 점치지 않고 있다. 박광래·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7원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2분기 영업손익은 1조2000억 원 손실로 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요금 인상분이 4∼5월에 소급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상 효과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