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성추행 피해 고백…"치마 잡더니 허리까지 들어 올려"

채태병 기자 2023. 5.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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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조현영(32)이 학창 시절 성추행을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은 지난 14일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거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조현영은 "학교 다닐 때였는데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걷고 있었다"며 "뒤에서 갑자기 후다닥 뛰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앞에서 멈췄다. 이어 그 사람이 갑자기 내 교복 치마를 잡고 허리까지 들어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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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 캡처


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조현영(32)이 학창 시절 성추행을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은 지난 14일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거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집에서 제작진과 고기를 구워 먹는 조현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학교 다닐 때 바바리맨(노출증 환자)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조현영은 "아이스께끼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현영은 "학교 다닐 때였는데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걷고 있었다"며 "뒤에서 갑자기 후다닥 뛰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앞에서 멈췄다. 이어 그 사람이 갑자기 내 교복 치마를 잡고 허리까지 들어 올렸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 캡처


그는 "한 1초 정도 그 상태로 있었다"며 "난 너무 당황해서 반응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 이후 범인이 목적을 달성했는지 뒤돌아서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이후 갑자기 정신이 들었고 뒤늦게 막 욕설을 했다"며 "근데 범인은 이미 도망가고 없으니까…주변에서 날 길에서 혼자 소리치는 이상한 사람으로 봐서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자신의 치마를 올린 사람의 인상착의를 떠올린 조현영은 "그 상황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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