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본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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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가 스마트폰 사업을 마치고 시장에서 철수한다.
이에 발뮤다는 스마트폰 사업을 멈추고 시장에서 철수한 뒤, 가전을 포함한 다른 사업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발뮤다는 정기 보안 업데이트는 2023년 11월까지, 발뮤다 스마트폰 보험인 폰 케어는 2024년 9월 30일까지, 기기 수리 접수는 2026년 9월 30일까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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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차주경 기자] 발뮤다가 스마트폰 사업을 마치고 시장에서 철수한다. 지금 남은 재고까지만 판매하고 제품 수리는 2026년까지, 보안 업데이트는 2023년까지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2월, 테라오 겐 발뮤다 대표는 2022년 실적 발표에서 ‘발뮤다 폰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다’며 후속 제품의 생산과 판매 계획을 멈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는다’고도 밝혔지만, 약 3개월 만에 번복했다.
발뮤다는 2021년 11월부터 발뮤다 폰을 판매했다. 그 해에만 발뮤다 폰은 매출 28억 4,700만 엔(약 281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2022년 매출은 8억 6,800만 엔(약 86억 원)으로 급감했다. 그나마도 2023년에는 발뮤다 폰이 거의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성능에 비해 비싼 가격, 판매 초기에 불거진 하드·소프트웨어 불량 등이 꼽힌다. 발뮤다 폰의 기계 성능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수준이고 화면 크기도 4.9인치로 작다. 하지만, 가격은 10만 엔(약 98만 원) 이상으로 중고급 스마트폰 수준이었다. 판매 직후 통신 전파의 간섭 문제로 홍역을 앓기도 했다.
발뮤다는 발뮤다 폰의 가격을 3만 엔(약 29만 원) 이상 낮추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통신의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판매량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세계 경기 불황과 스마트폰 시장 포화가 겹치며 발뮤다 폰이 설 자리는 꾸준히 좁아졌다.
발뮤다 폰은 발뮤다의 실적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발뮤다는 2021년 영업 이익 15억 1,800만 엔, 약 150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발뮤다 폰의 매출이 1년만에 20억 엔(약 197억 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2022년 영업 이익은 95% 줄어든 7,500만 엔(약 7억 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에 발뮤다는 스마트폰 사업을 멈추고 시장에서 철수한 뒤, 가전을 포함한 다른 사업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발뮤다 폰과 액세서리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으며 지금 남은 재고까지만 판매한다. 발뮤다는 정기 보안 업데이트는 2023년 11월까지, 발뮤다 스마트폰 보험인 폰 케어는 2024년 9월 30일까지, 기기 수리 접수는 2026년 9월 30일까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발뮤다 앱도 당분간 지원하되, 지원 종료 시에는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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