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지진 경보 상향에 “국민들 동요치 않게 정보 제공” 긴급 지시

박광연 기자 2023. 5.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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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9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지진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상향되자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가 이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희동 기상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오전 6시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한 총리는 한창섭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전체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 징후 감지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진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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