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기요금 8원 · 가스요금 1.04원 오른다

정연 기자 2023. 5.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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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분을 확정해 오늘 오전 발표했습니다.

8원이 오르면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이 332킬로와트시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이 약 3천 원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861메가줄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약 4천4백 원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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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발표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일(16일)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당 8.0원 오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분을 확정해 오늘 오전 발표했습니다.

8원이 오르면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이 332킬로와트시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이 약 3천 원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가스요금도 내일부터 1메가줄당 1.04원 인상합니다.

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861메가줄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약 4천4백 원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산업부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금 인상을 완화하는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합니다.

지난해 평균 전력 사용량은 313킬로와트시로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요금 인상 후 단가를 적용하고 이하인 경우엔 인상 전 요금 단가가 적용됩니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도 기존 생계·의료 기초수급생활자 가운데 더위·추위 민감계층에서 주거·교육 기초수급생활자 더위·추위 민감계층까지 확대합니다.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까지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 납부는 6월부터 9월까지 한시 시행하고 월 요금 50% 이상 납부 후 잔액을 최대 6달 분납할 수 있습니다.

가스요금은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며 구체적 방안은 소매 도시가스사와 협의해 확정합니다.

농사용 요금은 인상분을 3년에 걸쳐 1/3씩 분산 반영합니다.

일반 소비자 가구에 대해서도 냉방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가구가 동일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른 가구들의 평균 절감률보다 더 높은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절감한 전기 사용량에 대해 킬로와트시당 3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합니다.

특정 가구가 직전 2년간 동월 평균 전력 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에는 추가로 30원에서 70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절감한 전기 사용량에 대해 킬로와트당 최대 100원까지 전기요금에서 차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라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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