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석열 정부, 실정 덮기 위해 ‘코인 이슈’ 흘리기”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5.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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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시간 중 몇 천원 거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지금 이 시기에 (코인 논란을) 터뜨린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사기관 또는 국가기관 어디에서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저는 이 정보가 어떻게 왜 이 시기에 나왔는지. 지난해부터 수사를 해서 두 차례 이미 영장이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5월 연휴를 앞두고 이 이슈가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모르는 거래 날짜, 보유수량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에 정확한 계산까지 하고 있던 상황이므로 국가기관에서 보유한 정보, 수사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얻어서 기사를 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을 거래한 것과 관련해서는 “너무 소액이라 기억은 못하는데 몇천 원 수준”이라며 “이게 그 몇천 원 거래를 위해 그 시간에 그렇게 했다는 게 (저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상임위 시간 내냐, 외냐를 떠나서 너무나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너무 많은 국민 여러분, 의원 동료, 당원분들께도 죄송하단 말씀이다. 두말할 여지 없이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고 하려면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핵심 관계자를 알아야 한다”며 “저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이야기 했지만, 아예 그런 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미공개 정보 습득 의혹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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