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kWh당 8.0원·가스 MJ당 1.04원 인상… 4인가구 월 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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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에너지 요금 인상분은 월 74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인 가구의 평균 전력소비량인 월 332kWh를 기준으로 할 때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각각 3000원, 4400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인상분에 대해서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단기간에 요금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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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에너지 요금 인상분은 월 74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인상된 요금은 16일부터 적용되며, 소급 적용하진 않는다.
당초 2분기 전기·가스요금은 지난 3월 말 결정돼야 했으나, 45일가량 늦춰졌다.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지만, 정부는 고물가 등에 따른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억눌러왔다.
한전은 국제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지난해 ㎾h당 35원씩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1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으나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4인 가구의 평균 전력소비량인 월 332kWh를 기준으로 할 때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각각 3000원, 4400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요금 인상분에 따라 한 달 부담해야 할 요금이 7000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인상분 적용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오던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는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인상분에 대해서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단기간에 요금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반 가구에 대해서는 7월부터 전기요금 에너지 캐시백 지급 기준을 확대한다.
이 장관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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