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한가인과 공개결혼식…유리 깨지고 예식장 다 부서져"

배우 연정훈이 공개 결혼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는 충청남도 당진으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KBS 사옥 앞에 모였다. 이때 김종민은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딘딘은 "종민이형이 결혼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하객으로 올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또 연정훈을 가리키며 "이 형은 거의 쫓기듯이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연정훈은 "우리 결혼식이 마지막 공개 결혼식이었다"며 "그때는 공개 결혼식을 안 하면 욕먹는 시대"라고 떠올렸다.

이어 "(사람이 많이 몰려서) 장식물들, 유리 이런 게 다 깨졌다"며 "우리 이모는 기자들 엉덩이만 보고 갔다더라"고 씁쓸해했다.

이를 듣던 딘딘은 "곧 결혼 20주년인데, 리마인드 웨딩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다른 멤버들도 '1박2일 시즌4'에서 연정훈·한가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라고 권유했으나, 연정훈은 "저번에 공개로 했으니 이번에는 비공개로 하겠다"고 단호하게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정훈은 2005년 동료 배우 한가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