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떠날 수 있어 기쁩니다" 바르사 레전드, 32번째 트로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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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34)가 32번째 트로피를 안고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3패(승점 85)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85점이 된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의 격차가 1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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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34)가 32번째 트로피를 안고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3패(승점 85)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시원한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11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이 탄생했다. 이어 전반 20분, 알레한드로 발데의 추가골이 나왔으며 전반 40분, 레반도프스키가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이 나왔다. 후반 8분, 쥘 쿤데가 4번째 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후반 추가시간 2분 호셀루에게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승점 3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승점 85점이 된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의 격차가 14점이 됐다. 잔여 경기는 4경기로, 레알이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83점이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2018-19시즌 이후 4번째 시즌만의 트로피 탈환이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앞둔 부스케츠가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부스케츠는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5년 바르셀로나 유스 입단 이래 18년 만이다.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으로 3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원클럽맨'인 부스케츠는 라리가 9회, 코파 델 레이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경기 종료 후, "챔피언 팀의 토대가 마련됐다. 타이틀을 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난 라리가와 같은 중요한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떠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떠나게 돼서 매우 기쁘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시간 있으면서 여러 기록, 타이틀과 함께했다. 이렇게 나갈 수 있어 행복하다. 나중에 또 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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