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캐치 2번’ 정수빈 “수비상 받고 싶죠”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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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상은 항상 받고 싶죠."
전날에도 한 차례 호수비를 펼친 정수빈은 현재까지라면 올시즌 강력한 외야수 수비 부문 유력 수상자다.
정수빈도 수비상을 바라고 있다.
두산은 정수빈의 호수비에 힘입어 시즌 첫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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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수비상은 항상 받고 싶죠.”
두산베어스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두산 외야수 정수빈(33)은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호수비 2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수빈은 “오늘은 안타를 못 쳤는데 그래도 그만큼 수비에서 집중해 좋은 캐치가 나왔다”며 “안타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수비 하나 하나가 팀의 승리를 안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에서 이우성의 중앙 담장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슬라이딩 해 잡아냈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정수빈이 잡아내며 KIA의 흐름이 끊겼다.
8회초에도 또한번 탄성을 자아내는 호수비가 나왔다. 한승택의 멀리 뻗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슈퍼캐치’였다.
안타 하나 없이 수비만으로 수훈선수가 됐다. 마침 올해 KBO리그 수비상이 신설됐다. 전날에도 한 차례 호수비를 펼친 정수빈은 현재까지라면 올시즌 강력한 외야수 수비 부문 유력 수상자다.
정수빈도 수비상을 바라고 있다. 그는 “수비상은 항상 받고 싶다. 나의 가치는 수비에서 나오기 때문에 항상 수비만큼은 또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타격 성적도 지난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정수빈은 지난해 타율 0.259, 출루율 0.323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타율 0.264, 출루율 0.382를 기록하고 있다.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
정수빈은 “밸런스 면에서는 너무나 좋다. 아직까지 타율이 낮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금의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갈수록 좋아질 것 같다”고 자신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호수비에 힘입어 시즌 첫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거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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