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행의 아름다운 마무리' 부스케츠, 바르사와 함께 '챔피언' 등극

한유철 기자 2023. 5.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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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4-2 대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에스파뇰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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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4-2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3패(승점 85점)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스페인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더비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에스파뇰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잡은 채 진행됐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고 에스파뇰을 압박했다.


일찌감치 결과를 가져왔다. 전반 1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전반 20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 종료 5분 전,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쥘 쿤데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경기를 완전히 끝냈다. 에스파뇰은 하비에르 푸아도와 호셀루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하긴 했지만 4점 차 스코어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라리가'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전설'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주인공은 부스케츠. 유스 기간까지 합치면 약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몸 담은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긴 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얼마 전 이별을 공식화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 부스케츠는 '우승'을 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그는 "나는 리그 우승을 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행복하게 팀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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